국내 겔노트는 lte로만 발매하면서 해외발매한 엑시노스 3g 모델이랑 비교가 되는데
제가 임베디드 개발자다 보니 일단 cpu가 다르면 임베디드에선 족보가 다른 기기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임베디드 통신기기에서는 CPU랑 통신모듈이 다르면 절대 같은 성능의 기기가 될수가 없거든요.
핵심인 CPU와 통신 모듈이 주인공으로 구성되고 이 주인공에 따라 안테나 위치 등등등
혈통이 다른데 같은 옷(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 외형 껍데기)을 입혀놨다고 해서 이 둘을 형제라고 할 순 없잖아요.

개인적으로 아이폰 3gs를 3.5요금제로 2년간 쓰면서 느려터진 3g에 오만정이 떨어져 있었고
lte를 사용하려면 현재로선 그리고 당분간 앞으로도 스냅드래곤 밖에 답이 없다는걸 어디서 주워들은터라
전 전화기 통화 용도가 20%고 문자 20% WI-FI 스마트폰 60% 정도의 사용패턴을 갖고 있어서
엑시노스에 비해 배터리가 많이 짧다는게 별로 단점이 안되더라구요.

게다가 개발자가 업무시간에 폰 붙잡고 놀시간은 없는터라
출/퇴근 두어시간 쓰는걸 생각해보니 배터리는 별로 단점으로 다가오지 않는것 같습니다.
일단 아이폰3gs보다 오래만 간다면야 대만족이지요. ㅋㅋㅋ

용량도 32기가에 DMB, NFC 도 넣어줬고 국내 정시출시라 빡빡한 국내 통신사 검수를 거쳤고
해외 모델보다는 업데이트도 그렇고 맘놓고 속편하게 쓸수있는게 훨씬 장점이었습니다.
핸드폰 개발자라 출시전 이 통신사 검수가 얼마나 빡신건지 절실히 알고 있거든요. ㅎㄷㄷ

해외모델에 관심 끊은게 국내 통신사 검수를 안거쳤다고 생각하니 일단 꺼려졌고
펌웨어 업그레이드며 고장시 A/S 등 귀찮은게 싫은 직장인으로서
엑시노스 3G 모델은 관심도 안갖고 정발을 질러서 잘 사용중입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올해 구매한 기기중 제일 비싸고 제일 만족스러운 기기인듯 합니다.


ps. 담달부터 42요금제로 월 7.5만씩 2년간 낼 생각을하면... 좀 무섭긴 합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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