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비보드에 케이스가 없어서 이걸 어찌해야할까 고민을 하다가
케이스가 나온게 있나 ebay나 구글을 검색해 봤더니 아직 딱히 팔지도 않더라구요.

그래서 큐비보드 배송받을 때 있던 완충재(?)를 리폼해서 케이스화 시켰습니다.

워낙 크기가 딱 맞게 되어있는 딱딱한 완충재라서 그냥 커터칼 들고
LAN, USB, HDMI, 전원 구멍 4개만 뚫어주니 케이스 느낌이 나더라구요.

인증샷은 대충 이렇습니다.

사이드 측면 포트에 칼로 세로로 짤라서 구멍을 내주고나서
검정색 종이 테이프로 마감처리를 해줬습니다.

S-ATA 포트를 위해서도 뚜껑에 구멍을 내줬구요.

좌측 전원과 HDMI 포트 구멍입니다.

우측 LAN 포트 구멍입니다.
우분투 서버로 쓸거라서 오디오 포트나 USB OTG는 과감히 안뚫었습니다.
(사실 딱 맞게 구멍 뚫기에는 너무 작아서 그냥 포기했어요. ㅎㅎ)

정면의 USB 포트 구멍입니다.

전체적으로 검정색 종이테이프를 발라서 케이스 느낌이 나게해줬는데
과연 A10 칩이 열이 많이나는 편이라서 내부에서 후끈후끈 달궈지는게 아닐지 걱정이고
시간지나면 종이 테이프가 너덜너덜해질거 같아서....
일단 해외에서 큐비보드용 플라스틱 케이스를 팔때까지는 버텨봐야겠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면 대충 이런 느낌이지요.

그리고 A10 CPU가 열이 장난 아니라는건 MK803+를 써봐서 알고 있는터라
내친김에 집에 남아도는 방열판들 중에서 하나 골라서 붙여보려고 하는데
딱히 크기가 맞는게 없어서 길쭉한 방열판 두개를 CPU랑 RAM에 붙여 줬습니다.

이상으로 헝그리 리폼 케이스 삽질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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