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아웃 케이스를 만들었다고 끄적였었습니다.
역시 몸으로 하는 단순한 일은 반복할수록 익숙해지는건지
빳빳한 PVC 필름을 칼등으로 3-4번 그어주면 똑바로 접을 수 있다는 조언을 시도해봤더니
이건 뭐 마치 예를들면 예전에 만든건 구석기 기대에 도구없이 오로지 힘으로만 무식하게 만들었다면
칼등 스킬을 습득한 후로는 신석기 시대에 불과 돌을 발견한것과 같은 아주 엄청난 효과로
칼각 그 이상을 보여주는 깔끔한 투명 아웃케이스를 만들 수 있어 졌습니다.
위 링크를 보신분들을 위해 만드는 과정을 다시 한번 정리해보면
치수 재는건 실제 집어넣을 케이스를 가로 x 세로 x 두깨를 자로 잰 다음에
세로와 두깨를 +2 mm 정도 크게 해주면 PVC 필름을 조립해서 접었을때
조금 여유있는 크기로 만들수 가 있습니다. (1mm는 너무 빡빡하더라구요.)
가로 x 세로 x 두께를 잰 수치대로 송곳으로 교차되는 부분에 점을 찍어 PVC 필름에 표시를 한 후
자를 대고 칼등으로 3-4번씩 접힐 부분을 그어주면 됩니다.
(칼날로 그으면 접을 때 그냥 부러져 버리니 주의하세요!)
A4 크기의 PVC 필름을 크기에 맞게 재단한 다음 접어질 부분을 칼등으로 긋고나면
위와 같이 PVC 필름에 기스(?)가 일직선으로 곧게 나 있어 나중에 접을때
별로 힘들이지 않고도 선 따라서 아주 깔끔하게 접을 수 있습니다.
중앙에 겹쳐지는 부분을 삼각형으로 틈을 내준 다음에
조립을 위해 양면 테이프를 사진과 같이 붙여주면 됩니다.
사진으로 표현이 안되어 있는데 양면 테이프를 긴쪽은 PVC 필름 뒷쪽에 붙이고
중앙의 작은쪽은 PVC 필름 앞쪽으로 붙여 주었습니다.
이유는 케이스를 가조립해 보시면 제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되실거에요.
이제 실제 담겨질 북미판 다이하드 4 disc 케이스를 올려서 확인한번 해주고
지난번에 설명드린 것처럼 양면 테이프를 떼면서 접착시켜 완성하면 됩니다.
한번에 8개를 만들다 보니 조립을 마지막에 한번에 몰아서 하려고
초반 작업인 재단, 칼등으로 선긋기, 양면 테이프까지 해 놓은 사진입니다.
이게 엘리트 케이스, 영국 뚱땡이 케이스, 아웃케이스, 스틸북 등 케이스마다 다 미묘하게 달라서
케이스 종류마다 치수를 재가며 딱 맞게끔 작업해 주었습니다.
이제 조립을 위해 칼등으로 그어놓은 선대로 접어주고...
아~ 여기서 지난번에 때려치고 싶을 정도로 손이 너무 아팠었는데...
무식하면 몸이 고생한다고 칼등으로 몇번 그어준 것 만으로도
완전 몇배는 제작이 수월해졌습니다.
양면 테이프 반대쪽을 벗겨서 붙여주면 PVC 투명 케이스가 완성됩니다.
반복해서 나머지 7개를 마저 작업하여 완성한 모습입니다.
오늘 작업한 것들을 랙에 가지런이 정리해보니 예전에 빵봉지에 쌓여있던 때하곤
비교가 안될정도의 PVC 아웃 케이스의 깔끔함에 수고스럽게 노가다해서 직접 만든 보람이 생겨옵니다.
혹시 제가 예전에 올린 자작 아웃케이스 제작기를 보시고 시도하실 분은
꼭 접혀질 부분을 칼등으로 몇번 그어서 기스(?)를 낸 후에 접어 보시기를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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