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100D에 시그마 70-300mm DG OS 망원렌즈 사용 후기를 올렸습니다.
뭐 이래저래 망원 처음 써봤는데, 아주 만족스럽다~ 라는 느낌으로 말이이요.
https://sonhc.tistory.com/1030
요 며칠 카메라 관련 유투브 영상들 찾아보면서 공부를 좀 하다가
크롭바디와 풀프레임에 대해서 이제서야 알게되어 한번 더 후기를 남겨봅니다.
제가 카메라 초보라 캐논 100D를 구매한 사연부터 썰을 풀어보자면...
10년전에 100D 처음 막 출시했을때 그냥 작고 가성비 좋은 최신형 DSLR이라고 하여
현재 와이파이님과 연애하면서 여친사진 찍고 나중에 애기사진 찍어줄 요량으로
풀프레임이나 크롭바디니 이런거 전혀 모르고 구매했습니다.
뭐 렌즈나 DSLR에 대한 내공이나 지식이 없으니 그냥 번들렌즈로 인물사진 위주로 찍다가
2-3년지나고 폰카가 점점 좋아지면서 그냥 폰카로 찍는게 더 편해지면서...
100D는 5-6년정도 서랍 속에 쳐밖혀 있었습니다.
근래 야외사진을 찍을 필요가 있어졌는데...
7년넘게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 7+가 카메라 성능이 나빠져서 100D를 다시 꺼내들었고
망원으로 찍어야할 상황이 생기면서 헝그리망원 렌즈를 찾다가, 시그마망원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이제야 본론으로 돌아와서...
요 며칠 카메라 관련 유투브 영상들 찾아보면서 공부를 좀 해보니
DSLR 렌즈가 그냥 다 같은 렌즈가 아니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지인께 양도받은 풀프레임용 시그마 70-300mm DG OS 망원렌즈가
크롭바디 100D 에서는 1.6배 곱해서 110-480mm으로 뻥튀기되는 상황이라는걸
이제서야 풀프레임과 크롭바디의 차이를 이해하게 되었네요.
애초에 크롭전용 50-250mm 캐논 헝그리렌즈 사려던게 처음 목표가
지인 찬스(?)로 110-480mm 이라는 2배 넘는 스펙의 망원을 구하게된 상황이 ㅎㄷㄷ
축구장에서 상대편 골키퍼까지 찍히는게... 초망원렌즈라서 가능한거였다니...
왜 이렇게 가까운게 크게 보이지 싶었던게... 초망원렌즈라서 가능한거였다니...
역시 무식이 용감이라는 옛속담이 틀린게 하나 없네요.
아무튼 2-30만원정도 투자할 요량이었는데
지인께서 연습용으로 써보라고 시그마망원을 양도해 주셔서...
100D 크롭바디는 고장나기 전까지는 계속 써야하는 상황이라서
헝그리망원 50-250mm을 매물찾아 당근을 계속 쳐다봐야 할지...
시그마망원 110-480mm으로 계속 버티면서 카메라 실력을 늘리면 될지...
이게 초보가 연습한다고 커버될만한 건지도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아무튼 사진 이거 돈 안들이고 입문해 보려니
허들이 아주 높은 취미인건 분명해 보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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