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화소 폰카 시대에 뒤늦게 DSLR 취미를 가져 보려는데
이게 돈 안들이고 있는거로 대충 헝그리하게 시작하려니
단종된 물건을 뒤늦게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렌즈 후드까지 해외지름하게 된 사연을 먼저 풀어보자면....
캐논 100D 에서 사용할 망원렌즈를 찾다가 우연히 지인께서
SIGMA 70-300mm F4-5.6 DG OS 렌즈를 양도해주셔서
크롭바디에 풀프레임 렌즈 조합이라 110-480mm 으로 뻥튀기되는 줌 능력에
오 500mm 까지 줌 가능한 초망원 이거 개꿀아님? 라고
100D 크롭바디에 대한 아쉬움을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출사 나가서 찍어보며 망원렌즈에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었습니다.
지난번 포스팅올린 수원 월드컵경기장 상대편 골키퍼까지 줌으로 잡히는게 신선한 충격이긴 했거든요.

근데 플프레임 망원렌즈가 묵직하고 길어서 어디 부딧힐까 조심스러워서
렌즈 보호용으로 후드가 필요하다 싶어서 검색을 또 열심히 해보니
왠걸 국내에서 SIGMA LH680-02 전용후드를 파는곳이 없었습니다. ;;;

자 이제 단종된 물건 찾아 긴 여정이 시작됩니다.
당근도 없어... 중고나라도 없어... SLR클럽장터도 없어...
오픈마켓도 없어서... 해외로 눈을 돌렸는데...
아마존에도 없어... 심지어 알리에도 없었는데...
잊고 있던 이베이에서 매물 1개를 발견하고
겨우 발견한 물건, 지금 안사면 못구할것 같은 느낌에
냉큼 주문을 넣었습니다.


한국직배가 안되서 미국 배대지로 보내서 힘들게 받았는데
후드 합체해서 완전체 만들고나니 이제야 뭔가 완성한듯한 뿌듯함이 생기네요.
길이가 더 길어지는건 함정인듯...


아무튼 초보는 풀옵이라는 진리에 따라 망원렌즈 풀셋을 갖췄으니
플레어 현상 방지? 그런간 초보로서 잘 모르겠고 ㅎㅎㅎ
렌즈 보호용으로 훌륭해보여 잘 써봐야겠습니다.

이제 시그마망원 패키지(?)에 엔딩 찍었으니 또 끄적일게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상으로 오랜만에 해외지름 후기를 마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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