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리뷰
http://chanjae.tistory.com/643
http://blog.zerial.net/2735692

http://blog.naver.com/yeux1122/150101134979
http://blog.naver.com/sungjae_lim/120128688554
(다 보기 귀찮다면 4번째 링크 맨 마지막에 첨부된 시연 동영상만 봐보세요.)


1년정도 iPad를 쓰면서 1024*768 해상도의 9.8" 액정에서 A4 문서 보는게 쾌적하질 못했습니다.
업무적으로 영어로 된 스펙문서나 데이터시트를 봐야하는데 영어에 익숙치 못하니...
문서를 보면서 형광펜으로 줄긋고, 빈 공간에 핵심 내용을 끄적이면서 요약하고 싶어도
iPad에서 손가락으로 필기 한다는건 꽝이었거든요. 대충 그림이나 끄적이는거면 모를까...
결국 인쇄해서 연필로 끄적이며 봐왔습니다. -_-;

이런 아쉬움이 커서 12" iPad가 나오면 바로 산다고 떠벌리고 다녔는데
생각지도 못한 가격대 성능비를 갖춘 12" 태블릿 PC가 나와버렸습니다.

태블릿이란 말이 요즘 대중화 될 정도로 많이 퍼졌는데
태블릿(pad, tab 부류)과 태블릿 PC(일반적인 컴퓨터)랑은 엄연히 다른 물건으로 구분되야 합니다.
애플의 iPad나 삼성의 안드로이드 갤럭시탭 같은 태블릿은 앱스토어에 있는 어플만 사용할 수 있는데,
태블릿 PC는 Windows 7이 동작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PC 프로그램을 다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손과 펜으로 터치가 되는 노트북 PC라서 범용성에서 비교대상 조차가 아닌겁니다.



때문에 그동안 노트북 모니터를 회전시켜서 접는 스위블 태블릿 PC들은 두깨 압박도 크고,
쓸만한건 200만원넘는 가격대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었는데... (감히 넘볼수가 없는 가격대였죠. -_-;)
올 3월에 ASUS에서 $1000 초반에 물건을 하나 내놓았습니다.

제가 한눈에 반한 장점들은 이렇습니다.

1. 1280*800 해상도, 12인치 화면 : 제가 원하던 iPad 보다 좀 더 큰 사이즈 화면
2. 와콤 디지타이저 : 디지털 펜으로 필기를 할 수 있는 디지타이저 탑재
3. ISP 액정 : LCD 패널 종류중에서 시야각이 가장 좋고, 화질이 선명한 패널
4. 고릴라 글래스 : 볼펜으로 박박 긁어도 기스가 잘 안난다는 고강도 보호 글래스
5. i5 470 CPU : 1.3Gh (터보 부스터 up 1.86Gh). HT를 지원해서 코어가 4개로 보임. 아톰보단 훨 좋은 CPU.
6. 4G DDR3 RAM
7. 64G SSD
8. 저소음, 저발열
9. 빵빵한 악세사리 : Microsoft Bluetooth Keyboard, 가죽 케이스 기본 제공
10. Microsoft Windows 7 Home Premium 제공

이런 빵빵함을 갖추고도 100만원 초반이라니... 고민할 여지도 없었습니다.

저도 태블릿 PC에 대해서 관심 가진게 이번이 처음이라 내공이 없어서
ep121 리뷰들을 찾아보다가 와콤 디지타이저의 필기 테스트 동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위에 4번째 링크 젤 마지막에 동영상이 하나 올려져 있는데, 동영상 3분쯤을 보면
디지털 펜으로 필기하다가 펜 뒤꽁무니로 지우는데 여기서 기냥 뿅 가버렸습니다.
와콤 디지타이저가 아니면 저런건 못하거든요.


가장 큰 문제라면 이게 국내에 정식발매 예정이 없고, 현재 전세계적으로 미국에서만 판매하고 있다는 겁니다.

여러가지 루머가 들리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는
ASUS가 그동안 Eee 시리즈로 넷북 시장에서 재미를 봐와서,
태블릿 계열인 EeeSlate 시리즈 초기 모델로 시장 반응을 보기 위해 와콤 디지타이저를 탑재시켰는데,
ASUS의 예상밖으로 물량을 소화못할 정도로 반응이 좋은데 와콤 라이센스 비용 때문에
팔아도 마진이 별로 안남아 얼릉 생산중시 시키고 후속 모델을 다른 스펙으로 갈거란 말이 들립니다.
실제로도 일본에서 발매됬는데 소량만 판매되고 물량부족으로 며칠전 판매중지 되었다고 하네요.
그 말은 국내에 정발될 예정은 더욱 불투명해진거라 보입니다.

정발되면 국내에서 A/S 받을수 있으니 좋은거고, 정발 안되면 레어한 태블릿 PC 쓸 수 있어서 좋은거니
기계 사용하면서 고장내 본 기억은 거의 없기에 작년 iPad에 이어 두번째로 해외구매를 시도중입니다.
현재 amazon.com에도 물량이 없어서 주문 넣고는 3주는 기본으로 기다려야 한다는데
과연 무사히 아마존 탐험을 마칠 수 있을지 콩닥 콩닥 하네요.


최근 제 관심사가 이거라 해외구매까지 주저리 적다보니 굉장히 길어졌습니다. -_-;
 
스크롤 압박에 다 읽으신 분이 계실까 싶기도 하고... 여튼 제가 쓴 글을 보시고
컴퓨터에 관심이 좀 있으시는 분이라면 솔깃하신 분이 계실꺼라 생각되는데...
함께 아마존을 탐험하실 분은 안계시려나요. ㅋㅋㅋ

이상 올해 두번째 지름기를 마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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