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3를 첫 소감

옛날 옛날 디아2 하던시절 보름인가 한달간 로그인 안하면
캐릭터 삭제되던 아련한 기억이 있습니다.

궁금한게 디아3도 한동안 로그인 안하면 캐릭터 삭제되는건가요?
아니면 요즘 배틀넷 시스템은 이런 제약이 사라진건가요?


전 제작과정 bluray/DVD가 땡겨서 디아3 한정판 구매를
홈플러스랑 11번가에서 시도했다가 보기좋게 실패하고
어차피 한정판 못산거 아예 안할라고 관심도 안두고 있었는데...

엇그제 뽐뿌 해외게시판에 아마존 프랑스에서 주문가능하다는 글을 보고
생각도 못한 한정판을 지르게되어 어제부터 디아3에 급 관심을 갖고
이것저것 찾아보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독일 배대지 거쳐 저한테로 와야하는 상황이라
대충 계산해도 2주 이상은 기다려야 도착할텐데...
국내 동접사 43만이란 뉴스기사에 얼마나 재미있는건지 호기심이 생겨
토요일 점심에 할일도 없어 정말 오랜만에 PC방가서 디아3를 처음 해봤습니다.

근접캐릭이 불지옥가면 접는 캐릭이란 글들을 봐온터라
처음에 부두술사랑 마법사 캐릭을 만들어 30분씩 해봤는데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기본 스킬인 원거리 공격만 하다보니
슈팅게임 같아서 '와 재밌다!!' 라는 느낌이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야만용사로 해봤더니 이쪽이 제 취향에 맞았습니다.
야만용사가 한손씩 퍽! 퍽! 때리는 사운드가 타격감이 느껴지며 시원시원 하던데
무엇보다 놀란건 왠만한 대가사 다 우리말 음성으로 흘러나오는게 참 쇼킹했습니다.

PC방에서 한 3시간쯤 혼자 놀다가 나왔는데...
이거 물건 도착할때까지 참았어야 하는데 괜히 PC방가서 맛보고 온건 아닌건지
벌써부터 머리속에서 아른거려 큰일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