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박스셋을 작년 여름 영마존에서 할인할 때 구매했었는데
그냥 레이싱 영화라고만 넘겨 짚고는 그다지 끌리지는 않아서
아직까지 감상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에 랙 정리를 하면서 우연히 1편을 틀어봤다가
하루에 한편씩 달려서 오늘 5편까지 정주행을 완료했습니다.

시리즈가 5편까지 진행되면서 주인공들이 섞이고 엮이던데
외전처럼 느껴지던 3 도쿄 트리프트도 막바지에 빈디젤이 까메오(?)로 나오면서
4, 5에서 한 이라는 캐릭터가 연결되는게 꽤 재미있더라구요.

그리고 시리즈가 넘어갈수록 스케일이 점점 커져버리면서
5에서는 마치 오션스 일레븐처럼 금고털이 대작전을 펼치는데
그저 그런 레이싱 영화겠거니 생각했던거에서
총격신, 폭파신, 범죄신 등 여러가지가 잘 어우러진 볼만한 영화더라구요.

덕분에 내친김에 독마존 뒤져서 스틸북으로까지 모으게 되버렸습니다.

영화에 대해 태클을 좀 달자면...
자동차가 조립식마냥 엔진하고 부품 몇개 본네트에 집어 넣고
광 좀 내주면 시동 걸리면서 굴러가는게 좀 이해가 안되긴하지만... ㅎㅎㅎ;

저처럼 아직 구매해 두시고 방치해두신 분 계시다면...
한번 정주행 해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며칠전 독마존에서 도착한 1,2,3,4 스틸북과 DP 장터에서 구한 프랑스판 5 스틸북.
그리고 작년 여름에 영마존에서 할인할 때 산 박스셋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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