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뽐뿌부터 제품 구매와 조립후기까지 리뷰가 길어져 5부 구성으로 작성 하였습니다.
< 목차 >
-
1부 : 뽐뿌기
-
2부 : 구매기
-
3부 : 조립기 (녹투아 쿨러 교체)
-
4부 : 셋팅기 (Raspberry Pi 4용 ubuntu 20.10)
-
5부 : 후기
긴 리뷰의 결론부터 보여드리면, Raspberry Pi 전용 LCD 케이스를 완성해서
운영체제로 ubuntu 20.10 desktop을 설치하고 YouTube 재생시켜 보니
케이스 마감도 괜찮고 무엇보다 Raspberry Pi와 일체형이라는게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한마디 덧붙이면 녹투아 쿨러는 역시 짱이다! 로 총평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부터 리뷰 진행합니다.
1부: 뽐뿌기
2월쯤 Aliexpress를 구경하다 flash deal에 라즈베리 파이 모니터 케이스가 눈에 띄었습니다.
[EVICIV] 10.1 Inch Raspberry Pi TouchScreen RPi 2 3 4 Model B Case Housing EVICIV Portable Monitor RasPi USB C Tactile Display
www.aliexpress.com/item/1005002055167756.html
문제는 Aliexpress에서 주문하면 국내까지 배송되는데 한달은 넘게 소요되는것 때문에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북미 Amazon에서도 동일한 제품을 다른 업체가 팔고 있는걸 발견했습니다.
둘 다 같은 제품인것 같은데 판매자가 달라서, 중국산 제품을 OEM 처럼 파는걸로 추정됩니다.
[UPERFECT] Raspberry Pi Touchscreen Monitor 10.1’’ Display with Case, Fan & Stand Featured Accurate 10-Point Touch, Heat Sink, Ultra Wide IPS 178°Screen, 1366X768, Type-C Compatible with Phone, Laptop or PC
www.amazon.com/gp/aw/d/B08PF5GCXY/
Aliexpress는 $169에 한국까지 무료 배송이었지만 배송 예상 기간이 한달 이상이고
당시에 Amazon에서 $20 클립쿠폰 제공해서 $169 - $20 = $149로 주문 할 수 있어서
리뷰도 많고 평점도 4-5개로 좋아서 당장 필요는 없는데 뽐뿌를 못이기고
조금이라도 빨리 받고 싶어서 Amazon에서 배대지로 주문해 버렸습니다.
2부: 구매기
중간에 이것저것 알아 보다가, 주문한지 3주만에 모든 제품이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 제품 구성 >
-
Raspberry Pi 전용 10.1 LCD 케이스 (12V 아답타, HDMI/터치/USB-C 케이블, Pi 연결용 패널/젠더 등)
-
녹투아 NF-A4x10 12V 쿨러 (기본 쿨러 교체용)
-
Raspberry Pi 4 8GB (방열판 서비스)
-
Pi용 5V 4A 아답타 (쓸 일 없었음)
처음 Amazon에 10.1인치 LCD 케이스를 주문 넣고 물건이 도착하길 기다리면서
Amazon 유저 평가들을 쭉 읽어 보는데 기본 쿨러가 꽤 시끄럽다는 후기들이 눈에 띕니다.
그래서 유저 리뷰의 사진들을 보면서 기본 쿨러가 40 x 40 x 10 mm 크기라는걸 알아내고
기본 쿨러를 교체할 녹투아 NF-A4x10 12V용 미니 쿨러를 구매했습니다.
약 1.6만원에 배송료 합치니 2만원정도 들었습니다. 미니 쿨러 1개에 2만원이라니... ;;;;
과연 이게 조용할까 의심되었지만, 경험해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으니 속는셈치고 주문을 넣었습니다.
prod.danawa.com/info/?pcode=1820149
마지막으로 10인치 LCD 케이스에 결합시킬 Raspberry Pi 4를 8GB 모델로 구매했습니다.
Pi 3B+를 갖고 있었는데, Pi에서 최신 ubuntu 20.10 desktop을 써보려니 4용으로만 배포되고 있어서
이왕 살꺼 끝판왕 8GB 모델로 주문하느라 10만원이 홀랑 사라졌습니다. -.-;;;
박스 구성품은 필요한 케이블은 다 제공하고, Raspberry Pi 2/3 과 4를 설치 할 수 있는
젠더와 패널을 각각 제공해서 원하는 Raspberry Pi를 설치해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3부: 조립기 (녹투아 쿨러 교체)
조립은 빨간색/노란색 화살표 따라서 각 커넥터 위치에 맞춰 끼워주면 쉽게 진행됩니다.
그러나 예상했던 문제는 역시 기본 내장된 쿨러 소음이네요.
전원을 켜면 "슈우우웅~~" 하는 쿨러 바람 소리가 계속 귀에 들리는게 너무 거슬려서
차라리 쿨러 전원을 뽑아놓고 안쓰면 안썼지, 기본 쿨러를 계속 사용하는건 무리라고 판단되어
2만원 투자해서 미리 준비해둔 녹투아 쿨러로 (아주 어렵게) 교체해 주었습니다.
소음을 감수 할 수 있다면 반드시 교채가 필요한건 아니라서 개인이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급적 케이블 전단 안하고 연결해보려고, 흰색 헤드용 3 pin to 2 pin 커넥터가 있는지 검색해 봤는데
기성품이 없는지... 제가 검색을 못하는건지... 온라인에서 파는 제품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검색실패!!
두번째 시도로 헤드에서 꼽혀있는 2 pin을 뽑아내 보려고 헤드 위에서 걸려있는 걸쇠를
송곳과 핀셋으로 눌러가며 1시간동안 붙잡고 낑낑거리며 잡아 당기며 별짓을 다 해도
녹투아쪽 케이블 헤더가 얼마나 단단한지 꿈쩍도 안하고 빠지질 않았습니다. ;;;
갑자기 짜증이 솟구쳐서 그냥 케이블 짤라버리고, 헤더 선을 바꿔서 LCD 보드쪽에 연결해 주었습니다.
(결국은 이래 절단 할 껄 한시간 넘게 성질버리며 끙끙댄건지... 좀 허탈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기본 쿨러를 떼어내고 녹투아 쿨러로 교체하고 전원을 켜보니
"슈우우웅~~~"하던 귀에 거슬리던 기본 쿨러의 거슬리는 바람 소리가 사라졌습니다.
교체한 녹투아 쿨러 앞에 귀를 가져다 대야만 조용한 "쉬이이~" 바람 소리가 들리는게
이래서 사람들이 녹투아가 쿨러 끝판왕이라고 하는구나..라고 바로 납득이 되더군요.
기본 쿨러 소음으로 부터 정신 건강을 위해 2만원 투자할 가치가 있었습니다.
다 설치해고 후면 스탠드로 세워본 느낌입니다.
옆에서 봤을 때는 퉁퉁하게 튀어나온 Pi 설치된 부분 때문에 앞뒤 두께가 꽤 느껴지는데
정면에서 보면 LCD 크기가 10인치라서 그런지 태블릿 거치해서 세워놓은 느낌과 비슷 했습니다.
모니터 뒷면 상단에는 디스플레이를 컨트롤 할 수 있는 버튼들이 배치되어 있고
왼쪽 사이드는 LCD 모니터에 12V 전원 아답타와 외부 입력용 HDMI/USB-C/Audio 단자와
오른쪽 사이드는 Raspberry Pi USB/LAN 포트가 노출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4부: 셋팅기 (Raspberry Pi 4용 ubuntu 20.10)
이제 HW 조립은 다 마쳤으니, Raspberry Pi 4에 사용할 SW 설치를 위해서
- 집에 굴러댕기던 USB 외장 SSD에 Raspberry Pi 4용 ubuntu 20.10 이미지를 구워주고
참고) ubuntu.com/download/raspberry-pi - Raspberry Pi 4가 USB로 부팅되게끔 eeprom 셋팅을 해준 다음에
참고) m.blog.naver.com/emperonics/221979352174 - Raspberry Pi 4에 USB 외장 SSD를 꼽고 전원을 켜서 ubuntu 20.10 설치를 진행 했습니다.
ubuntu 20.10 desktop 설치하고 나서 파이어폭스에서 YouTube 접속해 재생시켜 보니
"오~ 좀 봐줄만 한데~"라고 만족한다고... 자기 최면을 할 수 있었습니다.
리뷰가 Raspberry Pi용 케이스라는 제목에 너무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것 같아서
책상에 굴러댕기던 Amazon Fire Stick 4K를 한번 연결을 해봤습니다.
기본적으로 LCD 모니터라서 HDMI 외부 입력도 가능합니다.
Amazon Fire Stick 4K를 연결하니 바로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로 변신합니다.
외부 입력을 3개까지 지원하는것 같은데... (Raspberry Pi용 내부 커넥터, 외부 HDMI/USB-C)
USB-C로 외부입력이 되는지는 노트북이 없어서 테스트 해보진 못했습니다.
아쉽게도 외부 HDMI 입력할 경우에는 외부 디바이스에 전원은 따로 넣어줘야 합니다.
5부: 후기
막바지 후기에서 "자기 만족 최면중..."이라고 한 이유는 바로 가성비 때문입니다.
처음 10인치 LCD 케이스만 살때는 미처 몰랐는데, 지출내역을 뽑아보니 한숨이 나오더라구요.
< 지출내역 >
-
Raspberry Pi 전용 10.1 LCD 케이스 : $169 - $20(클립쿠폰) + 1.5만원(배대지 비용) = 약 17만원 이상
-
녹투아 NF-A4x10 쿨러 : 약 2만원
-
Raspberry Pi 4 8GB (방열판 서비스, 5V 4A 아답타 포함) : 약 10만원
따지고 보면 Raspberry Pi 4가 CPU 클럭 성능이 아주 좋은 것도 아닌데
구매한 제품들에 지출한 금액을 전부 다 합쳐 보니 거의 30만원이 들어갔습니다.
맨 처음 뽐뿌는 10인치 LCD 케이스가 $150 정도면 "괜찮아 보이네..." 정도로 흥미가 생겼던건데
Raspberry Pi 4가 10만원이나 한다는걸 제가 간과했던게 문제였습니다. -.-;;;
30만원이면 중국산 10만원대 휴대용 HDMI 모니터 하나 사고 레노보 ThinkCentre M72e 같은
미니 PC를 중고로 구해도 Raspberry Pi 4 보다 더 성능 좋게 ubuntu 를 사용 할 수 있었을텐데
10인치 LCD 전용 케이스라는 편리함(?) 하나로 30만원을 투자해야 했어야 했나하는 후회가 생깁니다.
리뷰를 끝내고, 장/단점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 장점 >
-
10인치 LCD 모니터와 Raspberry Pi가 한몸이라는 편리함.
-
10인치 LCD 모니터에 12V 아답타로 전원만 넣어주면, 추가 전원 필요 없음!
-
HDMI 외부 입력 가능 (다른 외부 디바이스를 HDMI 입력 가능 = 휴대용 터치 LCD 서브 모니터 가능)
-
Raspberry Pi 2/3 과 4 를 다양하게 설치 가능
< 단점 >
-
10인치 LCD 모니터에서 제공하는 12V 아답타로 꼭 전원을 넣어줘야만 함.
USB 5V나 USB-C 같은 아답타는 사용 할 수 없으니 휴대용 보조 배터리로 전원 공급이 불가능한 듯 -
기본 쿨러의 귀에 거슬리는 소음 (2만원 추가 투자로 해결은 가능)
-
모든걸 다 구매한다면, 30만원대의 다소 비싼 가격... ;;;
-
딱 맞는 LCD 보호 필름을 살 수가 없음. (가로 24cm 세로 15.5cm 크기의 LCD 보호 필름을 못 찾았습니다. ;;)
- 북미 아마존에서 구매한 중국산(?) 제품이라 AS는 불가능
- FHD가 아닌 1366x768 해상도? 근데 10인치에 FHD 였으면 글자가 너무 작아질 수도 있을듯
뭔가 LCD 터치 모니터 일체형 Raspberry Pi 4 전용 케이스가 생겼다는건 만족스러우니
라즈베리 파이를 활용해서 스마트 액자라도 한번 만들어 보던지 해야겠습니다.
긴글 보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리뷰 & 삽질 > 하드웨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짭셉2 구매 노예선 입문 (1) | 2021.09.24 |
---|---|
라이겟 C2 짭셉2 로잉머신 구매 및 조립 후기 (0) | 2021.09.20 |
DS1019+ 메모리 16G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0) | 2021.08.28 |
WD 외장하드 사용하다가 갑자기 NTFS 파티션 먹통되는 현상? (0) | 2021.06.15 |
라즈베리 파이 LCD 케이스용 VESA stand 사용기 (Raspberry Pi Monitor Case Vesa Stand) (0) | 2021.04.01 |
드래곤볼 배송 기다리는 중에... 이제야 눈치챈 NVMe 설치 문제 발견! (0) | 2020.11.04 |
10년만에 PC 업글, 10700 간보다가 10850K 선택한 후기 (0) | 2020.10.31 |
삼성 S34J550W 34인치 21:9 와이드 모니터 암 설치 후기 리뷰 (0) | 2020.08.24 |
업무 + 오피스 + 코딩용 34" 삼성 S34J550W 와이드 모니터 지름! (2) | 2020.08.22 |
DS1019+ 풀베이 HDD 업그레이드 엔딩 (0) | 2020.08.10 |